“압사 사고는 이제 그만” 도시를 3D로 감시하는 AI의 소름 돋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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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7 14:27

기사 3줄 요약
- 1 딥파인, 3D 공간 실시간 감시하는 AI 관제 기술 공개
- 2 라이다 센서로 인파 밀집도 파악해 압사 사고 예방
- 3 물류, 교통 혁신 기대 속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제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도시 곳곳을 3D로 훤히 들여다보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국내 기업 딥파인이 사람의 눈보다 정확한 인공지능(AI) 관제 시스템을 최근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앞으로 대형 인명사고를 막는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데? CCTV랑 다른 점은?
이 기술의 핵심은 ‘라이다(LiDAR)’ 센서입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쏴서 주변 환경을 3차원(3D) 입체 정보로 파악하는 장치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CCTV가 2차원 평면만 보여주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딥파인의 ‘AI 스마트 관제 대시보드’는 이 라이다 센서가 모은 3D 공간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특정 공간에 사람이 얼마나 몰려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위험 구역에 누가 들어갔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이나 날씨가 궂은 날에도 정확히 작동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이게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데?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우선 지하철역이나 대형 행사장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의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위험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경고를 보내 압사 사고 같은 끔찍한 비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류 창고에서는 수많은 물건들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해 작업 효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관광지에서는 방문객들의 동선을 분석해 편의 시설을 최적의 장소에 배치하거나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장점만 있는 건 아니지? 빅브라더 걱정되는데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도시 전체를 3D로 감시하는 기술은 ‘빅브라더’ 사회, 즉 개인의 모든 행동이 감시당하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투명한 규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딥파인 측은 합리적인 비용과 간편한 설치로 다양한 환경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도구가 될지, 아니면 우리를 옥죄는 감시망이 될지는 앞으로의 운영 방식과 제도적 보완에 달려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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