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은 그냥 장식품?” 1년 묵은 알프스 실종자, AI가 찾아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18:35

기사 3줄 요약
- 1 알프스서 1년 전 실종된 등산객, AI가 발견
- 2 드론 사진 2600장 분석, 미세 픽셀 찾아내
- 3 구조대원 위험 줄이는 새로운 산악 구조 시대
이탈리아 알프스 산속에서 1년 전 실종됐던 등산객을 인공지능(AI)이 찾아냈습니다.
드론이 찍은 수많은 사진을 AI가 분석하지 않았다면, 시신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람이었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일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찾았다는 거야?
이탈리아 국립 알프스 및 동굴 구조대(CNSAS)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9월부터 실종된 등산객을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수색 범위는 코티안 알프스 최고봉인 몬비소 북쪽 지역으로, 면적이 무려 183만 제곱미터에 달했습니다. 구조대는 50m 상공에서 드론을 띄워 이 지역의 사진 2600장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AI가 사진 분석에 투입됐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AI가 수많은 사진 중 단 한 장에 포함된 미세한 픽셀의 색깔 차이를 발견해낸 것입니다. 이 단서 덕분에 구조대는 사흘 만에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AI, 그냥 사진만 보는 게 아니라고?
구조대의 드론 조종사인 사베리오 이솔라는 “5년 동안 드론을 사용해 왔지만, AI 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CNSAS는 1년 반 전부터 AI 기술을 도입해 색상과 형태를 인식하는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AI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기술과 결합하면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체온을 감지해 살아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는 조난자뿐만 아니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그럼 이제 산에서 조난당해도 걱정 없나?
AI는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을 수색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이번 사례처럼 AI를 활용하면 치명적인 산악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기술적 한계는 존재합니다. 드론의 비행시간이나 악천후 속 운용 능력 등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AI 드론이 산악 구조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가 인간보다 구조 작업에 더 효과적인가?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