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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끊김 이제 끝” KT가 쏘아 올린 6G 신호탄, AI가 통신망 바꾼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09:33

기사 3줄 요약

1 KT, 국내 최초로 5G 통신망에 AI 기술 도입 검증
2 AI로 전파 예측하고 데이터 처리 용량 늘려 품질 향상
3 미래 6G 시대로 나아가는 핵심 기술 확보

KT가 국내 최초로 5G 통신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AI-RAN’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앞으로 우리 스마트폰 인터넷 속도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전망입니다. 이는 미래의 6G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AI-RAN이 정확히 뭔데?

AI-RAN은 AI가 통신망의 교통 경찰관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기지국과 인터넷 서버 사이에 오가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가장 좋은 길로 안내해 줍니다. AI는 통신량이 몰리는 곳을 미리 파악하고 데이터가 막히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검증은 전라남도 나주 지역에서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와 함께 진행됩니다.

어떻게 더 빨라지는 건데?

AI-RAN의 핵심 기능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기지국 전파가 건물이나 산에 부딪혀 흩어지는 현상을 수학적으로만 계산해 예측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AI는 복잡한 전파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서 데이터가 손실 없이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마치 숙련된 운전기사가 복잡한 골목길도 막힘없이 찾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는 ‘머신러닝 기반 MU-MIMO’ 기능입니다. 이 기술은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나눠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AI는 각 스마트폰의 위치와 데이터 사용량을 즉시 파악해 서로 방해받지 않는 최적의 사용자 조합을 찾아냅니다. 그 결과, 기지국 하나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크게 늘어나 체감 속도가 빨라집니다.

앞으로 뭐가 달라지는 거야?

KT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RAN 기술을 상용화하고 적용 지역을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당장은 5G 통신 품질이 향상되고, 장기적으로는 6G 시대의 핵심 기술을 미리 확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의 권혜진 본부장은 “AI-RAN은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6G 시대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이번 도전을 시작으로 통신 기술 혁신을 계속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