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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없이 만들었다고?” 알리바바, 엔비디아 잡을 AI칩 전격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30 15:22

기사 3줄 요약

1 알리바바, 엔비디아에 맞설 신형 AI 반도체 공개
2 미국 제재 속 대만 TSMC 아닌 중국 본토서 생산
3 중국의 기술 자립 본격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격변

중국의 거대 IT 기업 알리바바가 세계 1위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I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반도체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소식에 알리바바 주가는 12% 급등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3% 하락하며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이 칩은 대만의 TSMC가 아닌, 중국 본토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능은 엔비디아만큼 좋아?

알리바바가 개발한 칩은 AI를 학습시키는 '훈련용'이 아닌, 이미 학습된 AI를 서비스하는 '추론용'에 특화됐습니다. 이는 복잡한 계산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중국산 칩들이 과열이나 고장 문제를 겪었던 만큼, 엔비디아의 성능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왜 이렇게 반도체에 목숨 거는 걸까?

최근 중국 기업들의 AI 칩 개발은 미국의 강력한 수출 규제 때문입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을 중국에 팔지 못하게 막자,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직접 칩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약 84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조 원이 넘는 대규모 AI 펀드를 조성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화웨이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자체 AI 칩을 속속 내놓으며 미국의 제재에 맞서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정말 위기 맞은 걸까?

알리바바의 도전으로 엔비디아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당장 엔비디아의 시대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알리바바 역시 자체 칩과 함께 엔비디아 칩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 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쿠다(CUDA)'는 중국 기업들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힘든 강력한 무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알리바바의 AI 칩 공개는 엔비디아의 아성에 균열을 낸 첫 신호탄입니다. 앞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