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전부 가짜다?” 챗GPT 아빠 샘 알트먼의 섬뜩한 자기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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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7:37

기사 3줄 요약
- 1 챗GPT 개발자 샘 알트먼, "SNS는 AI 봇 천지" 발언
- 2 인터넷 트래픽 절반 이상이 봇, 진위 구별 불가 주장
- 3 OpenAI의 SNS 출시설에 불 지피며 논란 가중
챗GPT 개발사 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소셜미디어(SNS)가 AI 봇 때문에 ‘가짜’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작 AI 봇 기술 발전을 이끈 장본인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샘 알트먼은 최근 자신의 X(전 트위터) 계정에 SNS의 신뢰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진짜 사람이 쓴 글 맞아?
이번 발언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커뮤니티에 OpenAI의 코딩 AI ‘코덱스’를 칭찬하는 글이 쏟아지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한 것입니다. 샘 알트먼은 코덱스의 성장세가 실제로 강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당 글들이 모두 가짜 봇이 쓴 것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모든 게 가짜이거나 봇이라고 가정하게 된다”고 털어놓았습니다.AI 때문에 진짜와 가짜 구분이 안돼
사실 이러한 현상은 OpenAI가 주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의 발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쓴 것처럼 자연스러운 글을 대량으로 생성하는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SNS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데이터 보안 회사 임퍼바(Imperva)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아닌 봇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특정 여론을 만들기 위해 경쟁사를 비방하거나 자사를 홍보하는 ‘아스트로터핑(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그래서 OpenAI가 SNS 만든다는 거야?
일각에서는 샘 알트먼의 발언이 단순한 우려 표명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현재 SNS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OpenAI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SNS 플랫폼의 필요성을 알리려는 큰 그림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AI 봇으로만 구성된 SNS를 만들었더니 봇들끼리 파벌을 만들고 서로의 의견만 강화하는 ‘확증 편향’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봇을 없앤다고 해서 SNS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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