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로 효소 설계 혁명… 80억 달러 시장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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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08:50

기사 3줄 요약
- 1 KAIST, AI로 효소 기능 예측 정확도 15% 높여
- 2 의료,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산업 혁신 기대
- 3 AI 효소 설계 시장, 2030년 80억 달러 전망
AI, 이제 생명 설계까지 넘본다고?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생명 과학 분야에서 놀라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몸 속 화학 반응을 돕는 ‘효소’를 AI가 직접 설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요. KAIST 이상엽 특훈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바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를 이용해 효소의 기능을 예측하는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AI 효소 디자이너? 어떻게 가능해?
효소는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블록들이 길게 연결된 단백질입니다. 이 아미노산 서열 순서에 따라 효소의 기능이 결정되죠. 기존에는 비슷한 서열을 가진 효소를 찾아 기능을 예측했지만,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KAIST 연구팀은 최신 AI 기술, 특히 트랜스포머 같은 딥러닝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마치 AI가 글의 맥락을 파악하듯, 아미노산 서열 전체를 보고 숨겨진 구조나 진화 정보를 파악해 효소 기능을 예측하는 겁니다. 덕분에 기존 방법보다 예측 정확도를 15~20%나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AI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가진 효소까지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AI 효소, 어디에 쓰이는데?
AI가 설계한 효소는 정말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습니다. 먼저 의료 분야에서는 새로운 항생제나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가 특정 세균을 공격하는 항균 물질을 설계하거나, 암세포만 골라 약물을 전달하는 효소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옥수수나 볏짚 같은 식물 자원을 바이오 연료로 바꾸는 효율을 20~30% 높여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골치 아픈 플라스틱 쓰레기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거나, 반도체 칩 설계를 최적화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효소 설계 시장이 2024년 22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8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근데 문제점은 없어?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효소를 설계하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아직 연구되지 않은 생물이나 효소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구조가 복잡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 작용하는 효소의 기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또한 AI가 만든 효소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술 개발과 함께 안전성 검증과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AI와 효소 공학의 만남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KAIST 연구팀의 성과처럼 AI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생명의 비밀을 풀고,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강력한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신중한 접근과 사회적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책임감 있는 자세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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