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짝퉁에 속수무책?” 1년 만에 300억 번 기업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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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30 13:41

기사 3줄 요약
- 1 AI IP 보호 기업 마크비전, 1년 만에 매출 2배 성장
- 2 생성형 AI 확산으로 브랜드 보호 수요 급증이 원인
- 3 2027년까지 매출 1000억 목표, 'IP 운영체제'로 진화 선언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이른바 ‘짝퉁’이 넘쳐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오히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AI로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는 한국 기업 '마크비전'이 그 주인공입니다. 마크비전은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3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1년 만에 매출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놀라운 성과입니다.
연간반복매출은 구독 서비스로 1년간 꾸준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 수입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뭐 하는 곳인데?
마크비전은 AI 기술을 사용해 온라인에 퍼져있는 가짜 상품이나 불법 콘텐츠를 찾아내는 일을 합니다.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낀 옷, 몰래 유출된 영화, 심지어 공식 계정인 척하는 사칭 SNS까지 모두 잡아냅니다. 전 세계 1500개가 넘는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를 24시간 감시하는 디지털 보안관인 셈입니다. 이들의 고객사 중에는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MH도 포함되어 있습니다.갑자기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걸까?
최근 마크비전의 폭발적인 성장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이미지나 글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짝퉁 제작 기술도 훨씬 정교해지고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들은 진짜와 구별하기 힘든 가짜 상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됐습니다. 결국 이런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브랜드를 지켜줄 전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입니다. 마크비전은 바로 이 기회를 제대로 포착했습니다.앞으로의 목표는 뭐야?
마크비전의 목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2026년에는 매출 800억 원, 2027년에는 13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습니다. 단순히 짝퉁을 잡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라이선스 관리, 자산 관리 등 60개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AI 시대에 브랜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는 'IP 통합 운영체제'로 거듭나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입니다. (사진 출처: 마크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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