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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가 알아서 다 한다" AI 에이전트 등장 예고, 데이터브릭스-앤트로픽 담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2 08:03

기사 3줄 요약

1 데이터브릭스-앤트로픽,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 발표
2 클로드 모델 통합, 특정 분야 맞춤 AI 개발 지원
3 기업 AI 활용 쉬워져, AI 민주화 기대 고조

데이터 좀 다룬다는 회사 데이터브릭스와 AI 안전 연구로 유명한 앤트로픽. 이 두 회사의 CEO, 알리 고드시와 다리오 아무데이가 만나 중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기술과 두 회사의 협력에 대한 것입니다. 마치 영화 속 AI 비서처럼, 이제 AI가 단순한 질문 답변을 넘어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시대가 온다는 건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그래서, AI 에이전트가 뭔데?

AI 에이전트를 쉽게 말하면, 특정 목표를 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일을 처리하는 똑똑한 AI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시키는 단순 작업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단계를 알아서 진행하는 거죠. 예를 들어,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보고서를 만들거나, 고객 문의에 맞춰 가장 적절한 답변을 찾아주는 식입니다. 이런 AI 에이전트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들이 처리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을 자동화해주기 때문입니다. 시간도 절약하고, 더 정확하게 일을 처리할 수도 있죠. 마치 회사마다 각 분야 전문가 AI 직원을 두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데이터브릭스랑 앤트로픽은 왜 손잡았을까?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분석하도록 돕는 플랫폼 회사입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라는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했고, 특히 AI의 안전성과 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죠. 이 두 회사가 앞으로 5년간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직접 탑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업들이 자기 회사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동시에 클로드의 강력한 AI 능력을 이용해 자기 회사 상황에 꼭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훨씬 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복잡한 설정이나 연동 과정 없이 바로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거죠.

우리 회사도 이런 AI 쓸 수 있다는 거야?

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전에는 뛰어난 AI 모델을 가져와서 우리 회사 데이터에 맞게 학습시키고 활용하는 과정이 꽤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브릭스 플랫폼 안에서 클로드 모델을 바로 쓸 수 있게 되면, 훨씬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브릭스의 플랫폼은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여기에 '유니티 카탈로그'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기업들은 보안 걱정 없이 AI 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셈입니다.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정보를 분석해 임상 시험 참여자를 더 효율적으로 모집하고, 유통 분야에서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운영이나 할인 행사를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가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근데 진짜 좋은 점만 있을까?

물론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즉 특정 분야에 맞춰진 AI는 일반적인 AI보다 훨씬 정확하고 해당 분야의 규정(예를 들어 의료 분야의 개인정보보호 규정)도 잘 지킬 수 있으며,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징	일반 AI	도메인 특화 AI
학습 데이터	광범위하고 다양한 데이터	특정 산업/분야 중심 데이터
정확도	전문 분야에서는 부정확할 수 있음	해당 분야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
규정 준수	산업별 규정 준수 어려울 수 있음	규정 준수하도록 설계됨
맞춤 설정	세부 조정 필요	특정 용도에 맞게 사전 학습됨

하지만 이런 기술 발전이 모든 기업에게 똑같이 혜택을 줄지는 의문입니다. 과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거대 기업처럼 이런 고급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 즉 'AI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데이터브릭스와 앤트로픽의 CEO들은 이번 협력이 AI 기술의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알리 고드시 CEO는 "기업들이 각자의 필요에 맞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이 기업 AI의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다리오 아무데이 CEO 역시 "클로드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강력한 데이터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하여 AI 시대에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협력은 AI를 활용한 자동화, 의사결정, 문제 해결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정말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불평등을 만들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