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비밀 지키는 ‘맞춤 AI’ 등장? 한국 기업 주목
댓글 0
·
저장 0
2025.04.22 19:54

기사 3줄 요약
- 1 파수, 기업용 맞춤 AI 솔루션 공개
- 2 AI 비서가 정보 관리, 문서 작업 자동화
- 3 데이터 보안과 시스템 연동 문제 해결 집중
최근 국내 IT 기업 파수가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회사 업무에 딱 맞춰 쓸 수 있는 AI 비서 서비스 ‘ellm(엘름)’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마다 필요한 기능과 보안 수준에 맞춰 AI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필요한 AI 기능들을 조합하고, 안전하게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파수가 뭘 만들었다는 거야?
파수는 크게 두 가지를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는 ‘ellm CX’라는 AI 관리 시스템입니다. 이건 여러 AI 모델과 회사 내부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 교환을 안전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관제탑’ 역할을 합니다. 실시간 시장 정보를 분석하는 AI에게 최신 데이터를 즉시 전달하거나, 중요한 고객 정보는 허가된 사람만 접근하도록 통제하는 식입니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들입니다. ‘지식 전문가(Knowledge Master)’, ‘사서(Librarian)’, ‘서기(Scribe)’ 같은 이름의 AI들이죠. 예를 들어 ‘지식 전문가’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고, ‘사서’는 회사 문서를 규정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며, ‘서기’는 회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돕습니다.다른 회사 AI랑 뭐가 다른데? (MCP가 핵심!)
파수 기술의 핵심 차별점은 바로 ‘MCP(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입니다. 이건 AI 모델과 기업 시스템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만든 표준 통신 규약 같은 겁니다. 기존에는 AI를 회사 시스템에 연결하려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MCP를 사용하면 마치 표준 어댑터를 쓰는 것처럼 쉽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마치 여러 나라의 전자제품 플러그를 하나의 멀티 어댑터로 쓸 수 있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MCP 기술은 미국에서도 점점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어, 파수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파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Gemma-3 12B’를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들을 만들었는데, MCP를 통해 이 모델들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작동하도록 했습니다.보안은 괜찮을까? 경쟁은?
기업 입장에서 AI 도입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데이터 보안입니다. 파수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암호화 기술(AES 256비트)과 접근 통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강조합니다. 중요한 정보는 암호화해서 보관하고, 정해진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정보 유출 위험을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 기업들도 기업용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경쟁은 치열합니다. 하지만 파수는 모든 기능을 다 제공하기보다, MCP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AI 비서’라는 특정 분야에 집중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업의 특정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문화된 솔루션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기업용 AI 시장은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약 2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파수는 MCP라는 새로운 기술 표준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보안과 맞춤형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 기업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파수의 시도는 AI 기술이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기업용 AI, 국내 기업이 승산 있을까?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