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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논란 中 AI 앱, 2달 만에 복귀… 믿어도 될까?

댓글 0 · 저장 0 2025.04.29 06:51
개인정보 논란 中 AI 앱, 2달 만에 복귀… 믿어도 될까?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딥시크, 개인정보 무단 전송 논란
  • 2 앱 마켓 퇴출 2달 만에 개선 후 복귀
  • 3 사용자 정보보호 강화, 선택권 부여
사용자 정보를 몰래 빼돌린다는 의혹으로 한국 앱 마켓에서 퇴출당했던 중국 인공지능(AI) 앱 '딥시크(DeepSeek)'가 두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가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확인하면서 복귀가 결정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딥시크는 지난 2월,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중국과 미국 회사로 몰래 전송한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AI에게 질문한 내용(프롬프트)과 스마트폰 기기 정보, 네트워크 정보 등을 중국의 '베이징 볼케이노 엔진 테크놀로지'라는 클라우드 회사로 넘긴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회사는 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댄스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에 즉시 문제된 정보를 삭제하고, 앞으로 해외로 개인정보를 보낼 때는 반드시 한국 법(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또한 한국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된 정보 처리 방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데?

딥시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여러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됐던 베이징 볼케이노 엔진으로 AI 질문 내용을 보내는 것을 4월 10일부터 차단했습니다. 또,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규정을 만들어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는 꼭 필요한 정보만 최소한으로 수집하고, 수집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며,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딥시크는 새로 만든 한국어 정보 처리 방침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어디에 사용하며, 누구에게 전달하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자기 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 삭제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명확히 담겨 있습니다.

이제 진짜 안전한 거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약속을 잘 지키는지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만약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면 벌금을 부과하거나 한국 내 서비스 중단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딥시크는 개선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사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자신의 정보를 중국이나 미국 회사로 보내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다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다른 AI 기업들도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각 나라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잘 지키고 사용자 동의를 얻는 데 더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기술 혁신과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앞으로 AI 시대의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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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앱 딥시크, 신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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