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노벨상 후보?" 마이크로소프트의 과학 혁명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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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0 01:35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AI 과학 플랫폼 '디스커버리' 공개
- 2 AI 에이전트가 연구 전 과정 지원, 과학 발견 가속화
- 3 기존 AI 한계 극복, 신약 개발 등에 큰 기대
마이크로소프트가 과학 연구의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AI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Microsoft Discovery)'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영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AI가 과학자들을 도와 복잡한 연구를 하고, 새로운 발견을 앞당기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과학계에 큰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자사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 2025(Build 2025)' 컨퍼런스에서 이 혁신적인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마치 똑똑한 AI 조수들이 팀을 이루어 일하는 것처럼 설계되었습니다. 이 AI 에이전트들은 방대한 과학 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새로운 가설을 만들며, 심지어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AI는 뭐가 다른데?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의 핵심은 바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여러 명의 전문 AI 비서가 함께 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신약을 개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어떤 AI는 새로운 화학 물질 구조를 디자인하고, 다른 AI는 그 물질의 효과를 예측하며, 또 다른 AI는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플랫폼이 화학, 재료 과학, 생명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애저 퀀텀 엘리먼트(Azure Quantum Element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하면, 새로운 분자를 설계하거나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제 자연스러운 대화로 AI에게 질문하고, AI는 관련 정보를 찾아주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등 똑똑한 연구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됩니다.AI 과학자, 정말 만능 해결사 될 수 있을까?
사실 AI를 과학 연구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구글이나 앤트로픽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 과학자'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AI들은 때때로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거나(환각 현상), 인간 과학자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구글이 AI로 새로운 물질 40여 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나중에 외부 분석 결과 이미 알려진 물질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던 몇몇 회사들은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현재 AI 기술이 과학 연구를 주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자신감, 근거는 뭘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기존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선,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편향을 줄이고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연구자들이 AI를 더 신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기존 지식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대학, 정부 기관,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기반 과학 연구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국립 연구소와 함께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신소재를 발견하거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제품 개발 과정을 혁신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AI가 만드는 미래,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와 같은 AI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발전한다면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 개발 기간이 크게 단축되어 난치병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인 신소재 개발이 빨라지고, 기후 변화나 에너지 같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AI는 인간 과학자들이 더욱 창의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과학 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AI가 열어갈 과학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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