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단체로 멘붕?” 유명 언론사 폴리티코, AI 때문에 법정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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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4 01:30

기사 3줄 요약
- 1 폴리티코 노조, AI 기사 사용에 반발
- 2 AI 요약, 사실 오류와 부적절 표현 논란
- 3 언론계 AI 윤리 기준 중대 기로에
미국의 유명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서 기자들이 단체로 들고 일어섰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기사 때문입니다. 단순한 기술 도입 문제를 넘어, 언론의 본질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어 그 파장이 주목됩니다.
그래서, 정확히 무슨 일이 터진 거야?
사건의 발단은 폴리티코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한 협의 없이 라이브 블로그에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사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폴리티코 노조는 이를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AI를 사용하는 것 자체보다,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조를 배제한 절차적 문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AI가 쓴 요약, 얼마나 문제였길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AI가 작성한 요약문의 품질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AI가 만든 내용에 사실 관계 오류가 있었던 것은 물론, 기자들 사이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된 부적절한 표현까지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는 폴리티코가 오랫동안 지켜온 보도 기준과 윤리 강령을 흔드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다른 언론사들도 AI 때문에 시끄럽다며?
사실 언론계에서 AI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AI가 만든 가짜 기자를 내세워 큰 비판을 받았고, 씨넷(CNET) 역시 AI가 작성한 기사에서 다수의 오류와 표절 문제가 발견되어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 때문에 폴리티코 노조는 자사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결국 법정까지 간다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폴리티코 노조는 이번 문제를 중재 절차에 회부하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중재 결과는 폴리티코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다른 언론사들에게도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AI를 언론 보도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 기자를 대체하는 역할까지 맡길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그럼 AI, 언론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 건데?
해외 주요 언론사들은 이미 AI 활용에 대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기사 작성은 인간이 하되 AI는 보조 역할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P 통신은 AI가 만든 정보는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결국 AI 시대에도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인 '진실'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언론사 내부의 노력과 사회적 합의가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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