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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긴장해!” 7시간 코딩 가능한 클로드 4, 뭐가 다르길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4 06:31

기사 3줄 요약

1 앤트로픽, 새 AI 클로드 4 오푸스/소네트 공개
2 코딩·복잡 작업 특화, 사고 능력 대폭 향상
3 오푸스 모델 안전 강화, AI 경쟁 격화 예고

챗GPT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현지시간 23일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 4(Claude 4)' 이야기입니다. 이 모델은 특히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과 코딩 실력에서 기존 AI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대 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코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트로픽은 '코드 위드 클로드(Code with Claude)'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두 가지 버전의 클로드 4 모델, '오푸스(Opus)'와 '소네트(Sonnet)'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이전 모델에 비해 추론 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월 공개된 클로드 3.7 소네트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이루어진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로드 4, 뭐가 다른데?

클로드 4 오푸스는 고도의 자원을 필요로 하는 크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무데이 CEO는 "테스트 사용자들이 사람이 몇 시간 걸려야 할 작업을 오푸스가 순식간에 처리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벤치마크 점수만으로는 이 모델의 진가를 전부 표현하기 어렵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추가 정보에 따르면 클로드 4 오푸스는 7시간 연속 코딩 작업도 거뜬히 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클로드 4 소네트는 이전 3.7 소네트 모델을 기반으로 개선된 경량화 모델입니다. 아무데이 CEO는 "3.7 모델은 때때로 너무 의욕이 앞서 사용자가 요청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소네트 모델의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소네트는 일부 코딩 벤치마크에서 오푸스만큼 좋은 성능을 내면서도 더 가볍고 특정 작업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똑똑해진 건 알겠는데, 안전은?

앤트로픽은 이번 클로드 4 모델에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바로 웹 검색과 같은 외부 도구를 활용하며 추론을 이어가는 능력으로, 현재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이는 복잡한 질문에 대해 더 나은 답변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모든 유료 플랜 사용자는 오푸스와 소네트 모델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플랜 사용자는 소네트 모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안전성입니다. 앤트로픽은 특히 클로드 4 오푸스 모델에 대해 강화된 안전 조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화학, 생물학, 방사능 또는 핵무기(CBRN)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회사는 "클로드 오푸스 4의 CBRN 관련 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안전 기준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나한테 그래서 뭐가 좋은 건데?

AI 분야 전문가인 가트너의 아룬 찬드라세카란 부사장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으며, 이번 클로드 4 출시는 그 리더십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한 앤트로픽이 새로운 기술과 안전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훈련 데이터 마감일이 2025년 3월로,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클로드 4의 등장은 OpenAI의 GPT-4.1,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등 기존 강력한 AI 모델들과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이제 AI 기술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복잡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인 작업까지 수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클로드 4가 이러한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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