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운전한다?” 테슬라도 긴장할 자율주행 신기술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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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01:45

기사 3줄 요약
- 1 웨이브 CEO, 지도 없는 자율주행 신기술 공개 예고
- 2 인간처럼 배우는 AI, 기존 자율주행 방식 완전 탈피
- 3 테슬라 위협할 AV2.0 기술, 런던서 로보택시 목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 AI 스타트업 웨이브(Wayve)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스 켄달이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술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 무대에 섭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판을 완전히 뒤흔들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치 사람이 운전을 배우듯,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보고 배우며 실시간으로 주행을 결정하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지도 없이 운전한다고? 그게 가능해?
웨이브의 기술은 미리 제작된 고정밀(HD) 지도나 복잡한 규칙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공지능이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종합해 스스로 운전법을 터득합니다. 이는 사람이 처음 운전대를 잡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베테랑 운전자가 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이것이 바로 ‘AV2.0’이라 불리는 웨이브의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특정 도로 정보만 외워서 달리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처음 가보는 낯선 길에서도 스스로 판단해 주행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기존 기술보다 뭐가 좋은데?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확장성입니다. 새로운 도시나 국가에 진출할 때마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지도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 기반 학습 방식으로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뛰어납니다. 수많은 실제 주행 데이터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해, 규칙 기반 시스템이 놓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합니다. 또한 고가의 라이다 센서 의존도를 낮추고 카메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해, 자율주행차의 가격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진짜 운전기사 없는 택시를 탈 수 있을까?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웨이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이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손잡고, 몇 년 안에 영국 런던에서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알렉스 켄달이 제시할 자율주행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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