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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들다 소송 폭탄 맞을까?” 구글 출신이 만든 영상 AI, 해답 될까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23:45
“영화 만들다 소송 폭탄 맞을까?” 구글 출신이 만든 영상 AI, 해답 될까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출신들이 만든 '윤리적' 영상 AI '마레이' 공개
  • 2 저작권 걱정 없고 감독처럼 세밀한 영상 제어 가능
  • 3 영화 제작비 최대 40% 절감, 영상 제작 판도 변화 예고
최근 AI 영상 생성 기술의 저작권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문밸리'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저작권 걱정 없는 ‘윤리적’ AI 영상 모델 '마레이(Marey)'를 공개한 것입니다. 이 모델은 합법적으로 라이선스를 확보한 데이터로만 학습해, 창작자들이 소송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기존 AI 모델들이 무단으로 수집한 데이터로 인해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래서 다른 AI랑 뭐가 다른데?

마레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순한 텍스트 입력을 넘어선 '감독 수준의 제어' 기능입니다. 이 모델은 3D 공간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우스로 직접 카메라 각도를 바꾸거나 줌인, 줌아웃 같은 섬세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실제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기존 촬영 영상의 배경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의 복잡한 시각효과(VFX)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영화 제작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 진짜 영화감독처럼 쓸 수 있겠네?

물론입니다. 실제로 한 독립 영화감독은 마레이를 활용해 제작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초원을 달리는 들소 영상을 고급 세단이 질주하는 장면으로 바꾸거나, 배우의 얼굴 표정과 근육 움직임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가상 캐릭터를 덧씌울 수 있습니다. 교외의 평범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장면을 순식간에 시골의 고속도로 장면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문밸리는 앞으로 조명, 캐릭터 라이브러리 등 더 정교한 제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제 누구나 영화감독 되는 거야?

아직 한계는 있습니다. 마레이는 현재 최대 5초 길이의 짧은 영상 클립만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클립을 이어 붙여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런웨이’, ‘루마’ 등 다른 AI 영상 생성 모델들과의 경쟁 속에서 마레이는 ‘윤리성’과 ‘제어 기능’이라는 확실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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