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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하이파이브 가능해진다!” GIST-MIT, 인간-로봇 교감 AI 기술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6 13:37
“로봇과 하이파이브 가능해진다!” GIST-MIT, 인간-로봇 교감 AI 기술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GIST-MIT, 첨단 AI 로보틱스 워크숍 개최
  • 2 5년간 협력 성과 발표, 향후 공동연구 논의
  • 3 인간-로봇 교감 위한 멀티모달 기술 집중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사람의 생각이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 로봇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손잡고 이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MIT가 최근 '첨단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융합 기술'을 주제로 국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지난 5년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그래서, 뭘 논의했는데?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로봇이 사람과 더욱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술이었습니다. 여기서 '피지컬 AI'라는 개념이 중요한데, 이는 단순히 똑똑하기만 한 AI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로봇 기술을 의미합니다. GIST의 김승준 AI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용자의 행동이나 몸에서 나오는 미세한 신호(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로봇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즉각 반응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MIT 연구팀은 아주 정밀한 촉각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모방 학습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쉽게 말해, 로봇이 사람의 손길이나 움직임을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기술이 합쳐지면, 로봇이 사람의 말뿐만 아니라 표정, 몸짓, 심지어 생체 신호까지 이해하며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 어디에 쓰는 건데?

이렇게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 기술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조립 과정이 필요한 제조업 현장에서는 숙련된 작업자의 움직임을 로봇이 그대로 따라 하거나 보조할 수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사의 정교한 수술을 돕거나, 환자의 재활 훈련을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훈련에서는 선수의 미세한 자세 변화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훈련 방법을 제시할 수 있고,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환경에서는 더욱 현실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로봇이 적절한 피드백이나 동작을 제공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이고 작업 숙련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GIST와 MIT는 앞으로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간 중심 AI 시스템을 함께 개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더 큰 그림 있다며?

양측 연구진은 워크숍 기간 동안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세계 최대 비영리 로보틱스 혁신 허브인 '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와 '도요타연구소(TRI)'도 방문했습니다. 매스로보틱스에서는 개발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도요타연구소에서는 자율주행차나 로봇팔 같은 피지컬 AI를 어떻게 하면 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김승준 GIST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GIST와 MIT는 물론, 글로벌 연구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간 중심 AI 및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기술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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