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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는 월급은 용돈 수준?" 수억대 옵션 뿌리는 AI 인재 전쟁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8 23:53
"지금 받는 월급은 용돈 수준?" 수억대 옵션 뿌리는 AI 인재 전쟁

기사 3줄 요약

  • 1 빅테크, 수억대 연봉 걸고 AI 핵심 인재 쟁탈전 격화
  • 2 메타, 애플의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총괄 인력 영입
  • 3 소수 천재가 기업 생존 좌우, 기술 패권 경쟁 심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 인공지능(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단순히 연봉을 많이 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건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메타는 애플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력을 영입했습니다. 수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메타와 오픈AI 사이에서 벌어지던 인재 쟁탈전이 빅테크 전체로 확산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 전쟁, 대체 왜 벌어지는 거야?

AI 업계에서는 단 한 명의 천재가 기업의 기술 방향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AI 성능이 데이터나 컴퓨터 자원에 따라 엄청나게 좋아지는 ‘스케일링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법칙을 깊이 이해하고 기술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입니다. 결국 이들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결정됩니다. 소수의 천재 연구자가 기업의 기술 우위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AI는 소수의 핵심 인재가 주도한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누가 조용히 웃고 있을까?

모든 기업이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만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챗GPT의 라이벌로 꼽히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대표적입니다. 앤트로픽은 인재를 뺏어오기보다, 기존 인력을 지키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년 이상 인재 잔존율은 80%에 달합니다. 이는 오픈AI(67%)나 메타(64%)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앤트로픽은 높은 직원 잔존율을 보이며 조용히 인재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을 되사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보상과 만족도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이 싸움, 결국 어디로 향할까?

이처럼 치열한 인재 전쟁의 배경에는 ‘뒤처지면 끝’이라는 공포감이 깔려 있습니다. 과거에는 연구개발(R&D) 투자가 기업 혁신의 척도였지만, 이제는 AI 기술력 자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게 됐습니다. AI 기술 주도권을 놓치는 순간, 기업은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쟁탈전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인재를 놓치는 것이 단순한 손실을 넘어, 시장의 패권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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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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