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도 10분만에 게임 뚝딱? 코딩 몰라도 OK” 유럽 석학 170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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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7 16:20

기사 3줄 요약
- 1 유럽 AI 석학, 3D 생성 AI 스타트업 170억 투자 유치
- 2 텍스트로 3D 공간 만드는 ‘성배’ 기술, 게임 등 활용
- 3 구글·메타 출신 합류, 10분 만에 게임 제작 목표
상상만 하던 세상을 직접 만든다. 그것도 글자 몇 개만으로 말입니다. 최근 유럽의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연구자로 꼽히는 마티아스 니스너 교수가 어마어마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텍스트 입력만으로 현실 같은 3D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AI 스타트업, 'SpAItial(스페이셜)'을 설립하고 약 170억 원(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입니다.
그래서, SpAItial이 정확히 뭘 하는 건데?
SpAItial은 ‘공간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특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글로 명령을 내리면 AI가 알아서 입체적인 3D 공간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텍스트로 가상의 방, 건물, 심지어 도시까지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그림을 그려주는 AI는 많지만, 이렇게 완벽한 3D 환경을 만드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AI 모델의 성배’라고도 불립니다."10살도 10분 만에 게임을?" 이게 진짜 가능하다고?
니스너 교수의 꿈은 아주 구체적입니다. 그는 "10살짜리 아이도 단 10분 만에 자신만의 비디오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SpAItial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복잡한 코딩이나 디자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머릿속 상상을 3D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 개발은 물론, 영화 제작, 건축 설계, 교육 자료 제작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어벤져스급 팀원들, 경쟁은 문제없나?
SpAItial의 도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니스너 교수가 과거 AI 아바타 스타트업 'Synthesia(신디시아)'를 공동 창업해 2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일궈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구글에서 3D 화상회의 플랫폼을 개발했던 리카르도 마틴-브루알라, 메타에서 텍스트-3D 변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노보트니 같은 초특급 전문가들이 합류했습니다. 물론 'Odyssey(오디세이)'나 AI 석학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World Labs(월드랩스)'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도 있지만, SpAItial은 자신들만의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SpAItial은 우선 개발자들에게 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3D 물체를 만드는 것을 넘어, 유리잔이 깨지는 것처럼 현실 세계와 똑같이 상호작용하는 3D 공간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CAD 프로그램을 쓰듯, SpAItial의 기술로 3D 세상을 디자인하는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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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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