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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쓰기 서비스에 1조 투자?” Grammarly 유치 비결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30 10:12
“AI 글쓰기 서비스에 1조 투자?” Grammarly 유치 비결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AI 글쓰기 도구 그래머리, 10억 달러 비희석성 투자 유치
  • 2 제너럴 캐털리스트, 지분 아닌 미래 수익 공유 조건 제시
  • 3 확보 자금, AI 생산성 플랫폼 확장 및 기업 인수에 활용 예정
최근 AI 글쓰기 보조 도구로 유명한 그래머리가 약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조 3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과정에서 그래머리가 회사 지분을 단 한 주도 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투자 유치와는 사뭇 다른 방식이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투자 받고 지분은 그대로, 이게 가능해?

이번 투자는 ‘제너럴 캐털리스트’라는 유명 벤처캐피털의 ‘고객 가치 펀드(CVF)’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펀드는 기존 투자 방식과 달리, 투자한 회사의 지분을 가져가는 대신 회사가 특정 자금을 활용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마치 친구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고, 나중에 사업이 잘 되면 이익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희석성 자금 조달’ 방식은 그래머리 같은 성장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회사의 현재 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아야 할지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어, 오롯이 사업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달콤한 조건 뒤엔 어떤 책임이 따를까?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투자는 나중에 갚아야 할 금액이 더 크거나, 수익 배분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하거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재정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처럼, 달콤한 조건 뒤에는 그만큼의 책임과 위험이 따르는 셈입니다. 그래머리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 강화와 다른 유망한 기술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12월에는 생산성 향상 도구 개발 스타트업 ‘코다(Coda)’를 인수하며, 단순한 글쓰기 도우미를 넘어 AI 기반의 종합 생산성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그래머리가 AI 생산성 분야의 강력한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머리의 야심찬 도전, AI 시장 판도 바꿀까?

그래머리는 이미 연간 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기업입니다. 2021년에는 기업 가치를 130억 달러 (약 17조 원)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그 가치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히 AI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임은 틀림없습니다. 제너럴 캐털리스트 측은 그래머리가 이미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4천만 명이 넘는 잠재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그래머리의 이번 행보가 앞으로 AI 생산성 도구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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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없는 1조 투자, 현명한 전략인가?

댓글 1

YN
YNLV.6
1달 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나중에 지켜봐야겠지만...나중에 이익나면 돈 빌려준거 갚는것도 대단하다 ㄷㄷ 물론 이자는 잘 쳐줘야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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