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배 차이, 이게 현실?” 한국만 외면하는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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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30 17:34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시대에 정보보안 전문가 홀대 심각
- 2 미국과 CISO 연봉 3배 차이, 국제 교류도 전무
- 3 보안을 비용으로만 취급, 혁신 경쟁력 저하 우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기업의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와 인식이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 보안 총괄 임원은 한국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기업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의 위상이 높고, 이들 간의 교류도 활발하지만 한국은 매우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ISO가 뭐길래 이렇게 중요할까?
CISO는 '최고정보보안책임자'를 의미합니다. 회사 전체의 정보 자산을 해킹이나 유출 같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 총사령관’ 역할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과 중요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만큼 해킹 공격의 위험과 피해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CISO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그래서 한국 상황이 어떻길래?
한국 기업의 CISO에 대한 대우는 해외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 주요 기업 CISO의 평균 연봉은 약 3억 7천만 원에 달하지만, 한국은 그 3분의 1 수준인 1억 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의 교류도 저조합니다. 최근 열린 한 글로벌 보안 행사에서는 일본 CISO는 3명이나 참석했지만, 한국 기업 CISO는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은 많은 한국 기업이 여전히 보안을 '혁신을 위한 투자'가 아닌 '어쩔 수 없이 쓰는 비용'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예산 배정에서도 항상 뒷순위로 밀리기 일쑤입니다.이대로 가면 어떻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식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미래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보안은 단순히 사고를 막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실험하고 시장에 내놓기 위한 필수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보안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전문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더 큰 해킹 피해와 기술 혁신 지체라는 결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보안을 한국 기업의 ‘전략적 혁신의 기초’로 바라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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