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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대변신 예고” 제미나이 AI가 OOO해준다?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4 12:25

기사 3줄 요약

1 구글 드라이브, 제미나이 AI 기반 ‘캐치 미 업’ 기능 출시 예고
2 파일 변경 내용 및 댓글 자동 요약으로 업무 효율 향상 기대
3 단, AI 정보 부정확 가능성 있어 사용자 주의 필요

산더미처럼 쌓인 파일 속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이제 곧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구글 드라이브가 제미나이 AI를 탑재하고 놀라운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바로 ‘캐치 미 업(Catch me up)’이라는 새로운 AI 요약 기능 덕분입니다.

구글 드라이브의 새 AI 비서, 뭘 해주는 걸까?

구글 드라이브에 새롭게 추가될 ‘캐치 미 업’ 기능은 이름 그대로 사용자가 파일의 최신 변경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이 기능은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문서를 확인한 이후 수정된 내용이나 새로 달린 댓글 등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공유 문서의 변경 이력을 일일이 찾아보거나, 놓친 댓글이 없는지 스크롤하며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어집니다. 구글 문서(Docs) 뿐만 아니라 스프레드시트(Sheets), 슬라이드(Slides) 파일에 달린 댓글까지 요약해준다고 하니, 팀 프로젝트나 협업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드라이브 홈 화면 상단이나 파일 목록에서 ‘캐치 미 업’ 버튼을 누르면 사이드바에 요약 내용이 나타나는 직관적인 방식입니다.

이 편리한 기능, 아무나 쓸 수 있을까?

아쉽게도 모든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가 바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캐치 미 업’ 기능은 특정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유료 요금제 사용자나 구글 AI 관련 유료 플랜 가입자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스탠다드 및 플러스, 엔터프라이즈 스탠다드 및 플러스 요금제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이 기능은 영어로 된 파일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따라서 당장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만나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구글 드라이브에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었는지는 파일 옆에 나타나는 ‘캐치 미 업’ 활동 표시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요약, 100% 믿어도 될까? 구글의 솔직한 경고

AI가 문서를 요약해준다니 정말 편리하겠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구글 스스로도 “제미나이 AI가 부정확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AI라도 복잡한 내용이나 미묘한 뉘앙스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요약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제공하는 요약 정보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중요한 내용이나 결정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원본 문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구글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아직 발전 과정에 있으며,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이 기능,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줄까?

구글 드라이브의 ‘캐치 미 업’ 기능은 단순히 파일 내용을 요약해주는 것을 넘어, 우리의 업무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과 협업하는 환경에서는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AI의 정확도 문제나 특정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AI 기술이 점차 우리 일상과 업무 환경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입니다. 앞으로 구글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서 AI가 어떤 편리함을 더해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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