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주식/투자

AI 투자 잘못하면 '패가망신'? 1년 만에 1조 기업, 믿어도 될까?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7 07:15
AI 투자 잘못하면 '패가망신'? 1년 만에 1조 기업, 믿어도 될까?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투자, 고성장 이면의 높은 위험성 부각
  • 2 1년 만의 1조 가치에도 내부 미비, 빠른 기술 변화에 취약
  • 3 투자 시 창업자 적응력, 미래 예측 능력 등 신중한 판단 요구
AI 스타트업 투자는 요즘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눈부신 성장 가능성에 투자금이 몰리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 단계 투자 전문 자회사인 캐피털G의 파트너 질 체이스는 한 행사에서 “설립 1년 만에 연 매출 수백억 원, 기업 가치 1조 원을 넘는 AI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회사들은 종종 안전, 채용, 경영진 구성 같은 내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이미 성숙한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초가 부실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1년 만에 1조? 이게 가능해?

AI 스타트업들은 과거의 전통적인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회사가 수백억 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기업 가치가 1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일도 이제는 드물지 않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고속 성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질 체이스는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빠른 성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기에 매우 흥미롭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수십억 원을 투자하려는 회사가 12개월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기술 변화가 너무 빨라 지금 잘나가는 회사가 몇 달 뒤에는 뒤처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차고에서 몇 달 뒤 훨씬 더 뛰어난 회사를 만들고 있을지 모른다”며 성장 단계 투자 역시 혼란스러워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회사의 현재 성과뿐만 아니라, 창업자가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잘나가던 AI 회사도 한순간에 '훅' 갈 수 있다고?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현재 잘나가는 AI 스타트업이라도 언제든지 새로운 기술이나 경쟁자에게 밀려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AI 코딩 스타트업인 커서(Cursor)는 AI 코드 생성이라는 정확한 사용 사례를 포착해 성공했지만, 앞으로 더 강력한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델이 등장하면 현재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서와 같은 AI 스타트업들은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제품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더 강력한 AI 모델이 등장했을 때, 자사 제품에 빠르게 이를 적용하고 새로운 형태로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아무리 현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더라도 순식간에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결국, AI 스타트업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하고 복잡해졌습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력을 확장하며 작은 회사들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고, 신생 스타트업들은 역사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 단계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옥석을 가리는 신중한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AI 투자,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AI 시장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질 체이스는 혼란 속에서 좋은 투자 대상을 찾기 위해 투자하려는 분야 자체에 대한 확신과 함께, 창업자가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당시 기술로 가능한 AI 코드 생성이라는 정확한 사용 사례를 포착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커서 역시 현재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질 체이스는 “올해 말이면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등장할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되면 커서가 현재 가진 기술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커서 경영진은 이러한 미래를 예측하고, 더 강력한 모델이 나왔을 때 자사 제품에 이를 신속하게 통합하고 코드 생성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AI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히 현재의 기술력이나 재무 상태만 보고 결정할 수 없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며,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는 창업자와 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스타트업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투자자에게 큰 성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2

1년 만에 1조 가치 AI 스타트업,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댓글 2

8일 전

닷컴 버블때 생각하면 조심스럽게 투자하는 편에 서봅니다

8일 전

일단 고!! ㅋㅋㅋㅋ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