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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자금 19조 투척!” 메타, 스케일AI 핵심 CEO 영입으로 판 뒤집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3 16:24

기사 3줄 요약

1 메타, 데이터 기업 스케일AI에 19조원 투자 발표
2 스케일AI CEO 알렉산더 왕, 메타 AI팀 합류
3 AI 경쟁 심화 속 메타의 공격적 행보 주목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또 한 번의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무려 19조 원에 달하는 거액을 AI 데이터 전문 기업 '스케일 AI(Scale AI)'에 투자하고, 이 회사의 핵심 인물인 알렉산더 왕 CEO까지 영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AI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메타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됩니다. AI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이번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은 얼마나 넣고 CEO는 왜 옮기는 건데?

메타는 스케일 AI의 지분 약 49%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약 143억 달러(약 19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스케일 AI의 기업 가치는 무려 290억 달러(약 39조 원)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 메타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의 기업가치 138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스케일 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였던 알렉산더 왕이 메타로 합류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 관련 부서에서 AI 개발 업무를 이끌게 될 예정입니다.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스케일 AI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의 합류는 메타의 AI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케일 AI는 이제 메타 자회사 되는거 아냐?

일각에서는 거액 투자와 CEO 영입을 두고 스케일 AI가 사실상 메타에 인수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스케일 AI 측은 메타의 투자를 받았지만 독립적인 기업으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산더 왕 CEO가 떠난 자리는 현재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제이슨 드로지가 임시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 예정입니다. 스케일 AI는 이번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지급하고, 회사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스케일 AI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AI 경쟁 때문이야?

메타가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최근 AI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이 빠르게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메타 역시 AI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AI 모델을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스케일 AI는 바로 이 데이터를 만들고 분류하는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입니다. 메타는 스케일 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고품질 데이터 공급망을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번 메타의 결정은 AI 기술 개발 경쟁이 자금력뿐 아니라 핵심 인재 확보 경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들이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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