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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앞날 암울하다…" 일론 머스크 '딴짓'에 뿔난 주주들 최후통첩

댓글 5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9 10:27

기사 3줄 요약

1 테슬라 주요 투자자들, 일론 머스크에 경영 집중 강력 요구
2 머스크 외부 활동이 회사 위기 초래, 주가 및 평판 하락 지적
3 업무 시간 확보, 승계 계획, 독립 이사 영입 등 개선안 제시

잘나가던 테슬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주요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며 이사회에 공식 서한까지 보냈다고 합니다.

요즘 테슬라, 진짜 심각해?

테슬라의 최근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12%나 떨어졌고,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한때 미국 인기 브랜드 8위였던 테슬라의 명성은 95위까지 추락하며, 다른 6개 자동차 회사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위기의 상당 부분이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 바깥 활동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X(전 트위터) 인수나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운영 등 여러 회사에 관여하면서 테슬라에 소홀했다는 지적입니다. 마치 한 사람이 너무 많은 모자를 동시에 쓰려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에게 바라는 건 뭐야?

화가 난 투자자들은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세 가지를 명확히 요구했습니다. 첫째,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 업무에 일주일에 최소 40시간 이상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만약을 대비한 경영진 승계 계획을 제대로 마련하라는 요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 멤버들이 다른 회사 이사직을 너무 많이 맡지 못하도록 제한하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이사진과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새 이사를 데려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테슬라 주식을 총 790만 주나 가진, 뉴욕시 연기금 같은 큰손들입니다.

그럼 테슬라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런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대해 테슬라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주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정말로 테슬라 경영에 더 집중할지, 아니면 자신만의 길을 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단순히 한 회사의 문제를 넘어, CEO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리더에게는 균형 잡힌 시간 배분과 집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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