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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한다더니…” 구글 CEO “개발자, 2026년까지 더 뽑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06:39

기사 3줄 요약

1 구글 CEO, AI 코딩 시대에도 2026년까지 엔지니어 채용 지속 선언
2 AI는 유용한 도구일 뿐, 인간의 핵심 역량 대체 불가능 강조
3 MS 인력 감축과 대조, AI와 인간의 협업 비전 제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요즘입니다. 그런데 세계 최대 기술 기업 중 하나인 구글에서 예상과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AI 코딩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최소 2026년까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계속 채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AI를 활용해 인력을 줄이려는 일부 기업들의 움직임과는 정반대여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피차이 CEO는 AI가 분명 유용한 도구이지만, 결국 핵심은 인간의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AI 만능 아니야? 구글 생각은 다르다는데?

순다르 피차이 CEO는 최근 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의 현재 수준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피차이 CEO는 “AI가 코딩 같은 분야에서는 매우 뛰어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실수를 하기도 한다”라며 AI 기술의 현재 한계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현재 기술로는 ‘AGI’ 즉,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진짜 인공지능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인간 개발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딩 인력을 줄인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구글 역시 비용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해왔지만, 당분간 엔지니어는 핵심 인력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그럼 AI 코딩은 그냥 거품이야?

그렇다고 피차이 CEO가 AI 코딩 기술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바이브 코딩’처럼 AI와 대화하듯 코딩하는 새로운 방식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직접 AI 코딩 도구를 사용해 맞춤형 웹앱을 만들어 본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과정이 개발자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커서(Cursor)나 리플릿(Replit)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면 과거에는 복잡했던 작업도 훨씬 수월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발자의 업무를 돕는 것이지,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입니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직접 코드를 짜는 것 외에도, AI를 잘 활용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구글은 뭘 하겠다는 거야?

피차이 CEO는 AI 검색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웹사이트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구글이 AI 검색 결과에도 원본 링크를 충실히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든 웹사이트로 사용자들이 계속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웹 생태계와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피차이 CEO는 “앞으로 누가 구글을 이끌게 되든, ‘비범한 AI 동반자’를 갖게 될 것”이라는 농담으로 AI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는 AI를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술과 인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구글의 미래 비전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조화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을 슬기롭게 활용하고 인간과 시너지를 낼 방안을 찾는 데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구글의 이번 결정은 AI 기술 도입에 따른 고용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고, 인간과 AI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개발자를 포함한 많은 직군에서 역할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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