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벌기 전에 24조 쓴다고?" 일론 머스크 xAI,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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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19:09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xAI, 5년 내 18조 매출 야심찬 목표 발표
- 2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24조 원 천문학적 투자 계획
- 3 경쟁사 대비 격차, 자금조달 등 성공 여부 주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AI 시장에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5년 안에 18조 원이라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야심찬 계획 뒤에는 무려 24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숨어 있어,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xAI, 진짜 18조 원 벌 수 있을까?
xAI는 올해 말까지 약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전망치였던 1억 달러에 비하면 크게 성장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는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감가상각 전 영업손익(EBITDA) 기준으로는 약 4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적자는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인프라 투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xAI는 이미 데이터센터 등에 약 3조 5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총 1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4조 원을 추가로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보입니다.ChatGPT, 앤트로픽이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야?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xAI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AI 챗봇 시장을 이끌고 있는 OpenAI는 올해 매출을 127억 달러(약 17조 원)로 예상하며, 2029년에는 1250억 달러(약 17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최근 연간 매출이 30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했으며, 2027년까지 최대 345억 달러(약 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로서는 xAI가 이들 기업을 따라잡기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xAI는 AI 모델 '그록(Grok)'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X(전 트위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돈은 어디서 나서 이렇게 쓰는 걸까? 트럼프랑 싸웠다며?
xAI는 막대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금융 파트너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50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기업 가치를 1130억 달러(약 153조 원)로 인정받기 위해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공개적인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것이 채권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최근 화해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보도도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xAI의 미래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발판 삼아 얼마나 빠르게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AI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xAI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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