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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사에 13조를 태운다고?” 메타의 역대급 투자, 진짜 속셈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9 05:12

기사 3줄 요약

1 메타, 스케일AI에 13조 원 이상 투자 논의
2 스케일AI,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3 메타 역대급 AI 투자, 시장 판도 바꿀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회사 메타가 AI 기술 발전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놀랍게도,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는 회사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케일 AI'라는 곳으로, 투자 규모가 무려 13조 원이 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I 업계는 물론 전 세계가 메타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AI, 그게 뭔데 이렇게까지?

스케일 AI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똑똑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학습할 데이터에 '이건 고양이 사진이야', '이건 강아지 목소리야' 하고 이름표를 붙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런 고품질 데이터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나 OpenAI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스케일 AI의 주요 고객입니다. 최근 이 회사는 직원 처우 문제로 노동부 조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 8억 7천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목표로 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왜 이렇게 큰 돈을 투자하려는 걸까?

메타는 이미 스케일 AI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해왔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수십억 달러, 어쩌면 100억 달러(약 13조 원)가 넘는 거액을 투자하려는 것은 AI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특히 스케일 AI는 메타의 자체 AI 모델인 '라마 3(Llama 3)'를 기반으로 군사용 AI 모델 '디펜스 라마(Defense Llama)'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된다면, 메타가 외부 AI 기업에 투자하는 금액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비상장 기업이 받는 투자금액으로는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AI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메타의 이번 움직임은 AI 기술 발전의 핵심이 '양질의 데이터'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스케일 AI 같은 데이터 전문 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AI 기술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러한 투자는 미래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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