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않는 것도 본다?” 뉴럴링크, 시각장애인 위한 뇌 칩 기술 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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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6 18:33

기사 3줄 요약
- 1 뉴럴링크, '보이지 않는 것' 보게 하는 뇌 칩 실험 성공
- 2 원숭이, 가상 자극 2/3 확률로 실제처럼 인지 확인
- 3 시각장애 해결 및 '초인적 시각' 구현 목표, 인간 실험 예고
눈이 아닌 뇌로 직접 세상을 보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그 가능성을 한 걸음 더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뉴럴링크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을 자극해, 원숭이에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물을 보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두뇌 칩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 보이는 걸 봤다고? 이게 진짜야?
뉴럴링크의 엔지니어 조셉 오도허티는 '뉴럴 인터페이스' 학회에서 이 놀라운 실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이름의 이 뇌 임플란트 칩은 원숭이의 시각 피질, 즉 뇌에서 보는 것을 담당하는 부분에 이식됩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가상으로 시각 자극을 만들어냈고, 원숭이는 이 자극을 두 눈으로 추적했습니다. 놀랍게도 약 3분의 2의 확률로 원숭이의 뇌는 마치 실제로 무언가를 본 것처럼 반응했습니다. 이는 칩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실제 보이지 않는 것도 그 위치를 인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원숭이 실험, 어떻게 성공했을까?
이번 발표는 블라인드사이트 기술에 대한 뉴럴링크의 첫 공식 발표입니다. 오도허티 엔지니어에 따르면, 원숭이의 시각 피질은 인간보다 표면에 가까워 실험에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에는 뉴럴링크의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더 깊은 뇌 부위에 임플란트를 삽입해야 합니다. 뉴럴링크는 이 블라인드사이트 칩을 특수 안경 형태의 장치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부 카메라로 얻은 정보를 칩으로 보내는 방식입니다.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초인적 시각'까지?
뉴럴링크의 목표는 단순히 시각장애를 돕는 것을 넘어섭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장기적으로 적외선 감지 같은 '초인적인 시각'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이 기술을 올해 안에 인간에게도 실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럴링크는 시각 기술 외에도 전신 마비 환자가 뇌를 이용해 컴퓨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지금까지 총 5명의 이식 수술이 진행되었고, 일부 환자는 주당 최대 60시간까지 장치를 사용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뉴럴링크 칩으로 원숭이의 척수를 자극해 근육 움직임을 유도한 실험도 공개되어 마비 환자의 신체 회복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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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찬성은 했지만, 이거 좀더 확인절차검증이 필요해!!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