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인플루언서 오열각?" 틱톡 AI, 가상 모델로 광고 시장 판도 바꾼다!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6 17:29

기사 3줄 요약

1 틱톡, AI로 가상 인플루언서 광고 제작 기능 강화
2 광고주 비용 절감 기대, 인간 인플루언서 위기감 고조
3 AI 광고 진정성 및 윤리 문제, 향후 과제로 남아

인플루언서들이 긴장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광고 모델로 나서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최근 틱톡은 ‘심포니(Symphony)’라는 자체 AI 광고 제작 도구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광고주들은 마치 실제 사람처럼 제품을 사용하고 옷을 입어보는 가상 아바타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몇 장과 간단한 설명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광고 영상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틱톡, 이제 AI가 광고 모델까지 한다고?

틱톡의 AI 광고 도구 ‘심포니’는 원래도 기본적인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훨씬 더 사람 같은 광고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상 아바타는 단순히 제품을 들고 있는 것을 넘어, 직접 옷을 입어보고 화장품을 사용하며, 스마트폰 앱을 시연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촬영 시간이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만큼 다양한 광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짜 사람 같다고? AI 광고, 뭐가 다른데?

AI 인플루언서 광고는 여러 면에서 매력적입니다. 우선 광고 제작 과정이 자동화되고 비용도 크게 절감됩니다. 실제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AI가 모든 것을 처리해줍니다. 또한 AI는 지치지 않고 24시간 일할 수 있으며, 특정 타겟 고객에게 맞춰진 광고를 대량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틱톡은 AI가 만든 광고에는 ‘AI 생성 콘텐츠’라는 표시를 붙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표시만으로 소비자들이 가짜와 진짜를 충분히 구별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럼 인간 인플루언서는 다 망하는 거야?

이러한 변화는 인간 인플루언서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단순 제품 소개나 시연 같은 역할은 AI로 쉽게 대체될 수 있습니다. AI 광고가 늘어나면 전체 광고 단가가 낮아져 인간 인플루언서들의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만이 가진 진정성이나 소통 능력은 AI가 따라 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과연 기술 발전이 인간의 자리를 어디까지 넘보게 될까요?

AI 광고, 믿어도 될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

AI가 만든 광고,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실제 사용 경험 없이 만들어진 추천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칫하면 가짜 정보나 과장 광고가 넘쳐날 수도 있습니다. 틱톡은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안전 검토를 여러 번 거친다고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앞으로 AI 광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