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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뒤통수 치나?" OpenAI, ‘AGI 카드’로 계약 끝낼 속셈인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6 09:34
"MS 뒤통수 치나?" OpenAI, ‘AGI 카드’로 계약 끝낼 속셈인가

기사 3줄 요약

  • 1 MS-OpenAI, ‘AGI 조항’ 두고 파국 위기
  • 2 OpenAI IPO 추진, MS와 계약 조건 대립
  • 3 결별 시 AI 시장 지각변동, 경쟁 심화 전망
AI 기술 동맹으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OpenAI의 파트너십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양측의 갈등 중심에는 '인공 일반 지능(AGI)' 달성 시 MS의 기술 접근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기업 간의 다툼을 넘어 AI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약속이 현재의 걸림돌이 된 셈입니다. 이번 사태는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도와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AGI가 뭐길래, 둘이 싸우는 거야?

논란의 핵심인 AGI는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를 의미합니다. OpenAI와 MS는 2019년 투자 계약 당시, OpenAI가 AGI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MS의 기술 독점 사용 권한을 종료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했습니다.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는 "AGI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OpenAI는 최근 애플 등 여러 기업과 직접 AI 계약을 맺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AGI라는 기준이 아직 모호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AGI 실현 주장을 위해선 세계 경제 성장률 10% 상승 같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돈 문제도 얽혀있다고?

OpenAI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MS와의 기존 계약 조건을 일부 수정하여 수익 분배 비율을 낮추고, 고부가가치 AI 제품에 대한 독자적인 사업 권한을 확보하려 합니다. OpenAI는 서버 구축과 인재 확보에 4년간 약 64조 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MS는 OpenAI의 이런 요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MS는 오히려 현재의 기술 독점 사용권을 2030년 이후까지 연장하고, 논란의 AGI 조항 자체를 삭제하기를 원합니다. OpenAI가 AGI 달성을 선언하며 MS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막으려는 의도입니다.

진짜 헤어지면 어떻게 되는데?

만약 두 회사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파트너십이 깨진다면, 양쪽 모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OpenAI의 GPT 모델을 독점적으로 활용해온 ‘코파일럿’ 같은 AI 서비스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OpenAI도 MS의 인프라 지원 없이 사업을 꾸릴 큰 부담을 안게 됩니다. 이러한 혼란은 결국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에게는 AI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AI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파국이냐, 극적 타결이냐

샘 알트먼 OpenAI CEO도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MS와의 갈등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는 "깊은 파트너십엔 갈등 지점이 있지만, 양사에 유익한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갈등은 AI 기술의 미래와 시장 질서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첨단 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이처럼 복잡한 이해관계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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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MS 계약 탈출 시도, 정당한가?

댓글 1

YN
YNLV.6
5시간 전

아직 갈등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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