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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대신 이제 입으로 코딩?” 구글 AI, 개발자 혁명 시작됐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6 12:22

기사 3줄 요약

1 구글, 개발자용 AI 코딩 도구 '제미나이 CLI' 공개
2 터미널서 영어로 명령, 코드 작성·분석·디버깅 지원
3 오픈소스로 무료 제공, 개발 생산성 혁명 기대

구글이 개발자들의 작업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터미널 환경에서 영어로 명령만 하면 코드를 짜주고, 분석하고, 고쳐주기까지 하는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입니다. 이제 복잡한 명령어 대신 자연스러운 대화로 AI의 도움을 받아 코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도구 출시를 넘어 개발 생산성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CLI, 도대체 뭐길래?

터미널은 원래 여러 사람이 하나의 큰 컴퓨터를 공유하기 위해 쓰던 화면과 키보드만 있는 간단한 입출력 장치였습니다. 지금은 보통 소프트웨어 형태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 때 사용합니다. 제미나이 CLI는 바로 이 터미널에서 개발자의 코딩 작업을 돕는 AI 비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개발자가 작업 중인 코드에 대해 “이 부분은 무슨 뜻이야?” 또는 “여기에 이런 기능을 추가해 줘” 라고 영어로 입력하면, 제미나이 AI가 그 말을 알아듣고 코드를 직접 만들거나 고쳐줍니다. 마치 옆에 숙련된 개발자 동료가 함께 있는 것처럼, 코드 분석, 새로운 기능 추가, 복잡한 오류 수정(디버깅) 등을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AI 코딩 도구랑은 뭐가 다른데?

이미 오픈AI의 '코덱스 CLI'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처럼 비슷한 AI 코딩 도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제미나이 CLI가 이들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개발자들이 필요에 맞게 고쳐 쓰기 좋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코드만 짜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AI 기능을 터미널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비오 3' 모델로 영상을 만들거나, '딥 리서치' 에이전트로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실시간 구글 검색 결과를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외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개발자한테 진짜 좋은 점은 뭐야?

구글은 제미나이 CLI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 설계도를 모두에게 공개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고치고, 새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깃허브(GitHub)라는 공간을 통해 제미나이 CLI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사용자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제미나이 CL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당 60건, 하루에 1000건까지 AI 모델에 요청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평균 사용량보다 두 배나 많은 넉넉한 양입니다. 개발자들은 ‘GEMINI.md’라는 설정 파일을 만들어서 AI의 답변 방식을 자신의 팀이나 프로젝트 규칙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코드 스타일이나 규칙 등을 미리 알려줘서 AI가 더 똑똑하게 도와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개발 환경, 어떻게 바뀔까?

테일러 멜런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예전에는 사람이 컴퓨터에 맞춰야 했지만, 이제는 컴퓨터가 사람에게 맞춰가는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미나이 CLI가 명령어를 입력하는 단순한 창이었던 터미널을,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적극적인 파트너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미나이 CLI는 개발자들이 익숙한 터미널 환경에서 강력한 AI 기능을 쉽게 쓰도록 도와, 코딩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이고 초보 개발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도 훨씬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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