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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 밥줄 끊긴다?” 구글의 AI 검색, 유튜브 생태계 파괴하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7 04:23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유튜브에 AI 검색 기능 도입 시작
2 AI 요약 기능, 영상 클릭 줄여 크리에이터 수익 감소 우려
3 유료 구독자 대상 테스트 후 전면 확대 전망

구글이 웹 검색에 이어 유튜브에도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AI가 여러 영상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이 추가됩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주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닙니다. 유튜브의 콘텐츠 소비 방식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앞으로 유튜브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 최상단에 AI가 생성한 요약 정보가 나타납니다. 이 요약 정보는 '캐러셀'이라는 슬라이드 형태로, 관련 영상 여러 개와 각 영상의 핵심 내용을 AI가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영상 썸네일을 눌러 바로 재생할 수도 있고, 요약된 내용만 보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이제는 영상을 전부 시청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이 기능은 현재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입니다.

유튜버들은 이제 어떡하라고?

이 기능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AI 요약만 보고 원본 영상을 클릭하지 않으면, 조회수와 광고 수익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구글 검색에서 나타난 '제로 클릭' 현상이 유튜브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채널 성장을 막고 수익 창출을 어렵게 만듭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바로 그 콘텐츠를 AI 학습에 사용해, 그들의 수익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는 일부 주제에 한해 모바일 앱에서만 테스트 중이지만, 이 기능은 곧 모든 검색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의 최종 목표는 더 많은 사용자가 자사의 AI 기술을 경험하고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AI가 요약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거나, 광고 외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유튜브 생태계의 거대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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