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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임원 10명 중 9명 AI 도입" 비용 절감 외치다 윤리 발목?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6 17:37
"기업 임원 10명 중 9명 AI 도입" 비용 절감 외치다 윤리 발목?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기업 임원 10명 중 9명 AI 업무 활용
  • 2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에 주로 사용, 비용 절감 최우선
  • 3 AI 윤리 지침 부족, 기술 발전 속도 못 따라가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 10명 중 거의 9명이 이미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콘텐츠 제작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AI가 빠르게 처리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하지만 정작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 기업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가 최근 국내 다양한 산업군의 C레벨 임원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8%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해 사용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도 대부분 도입을 검토 중이어서, 사실상 모든 기업이 AI를 주목하고 있는 셈입니다.

AI, 왜 이렇게까지 쓰는 걸까?

기업 임원들이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콘텐츠 제작(80%)과 데이터 분석(64%)이었습니다. 보고서 작성, 마케팅 문구 생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AI가 만들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어 고객 서비스 자동화(30%), 제품 및 서비스 추천(2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진들이 AI 도입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 효율성’(73%) 때문이었습니다.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73%)와 ‘고객 경험 개선’(61%)도 주요 도입 이유로 꼽혔습니다. 이는 AI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핵심 전략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빛 좋은 개살구? AI 도입의 그늘

대부분의 경영진(84%)은 생성형 AI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AI 활용 준비도에 대해서는 기업 간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응답자의 73%는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답했지만, 27%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윤리적 사용에 대한 대비입니다. 앞으로 3~5년 안에 조직 내에서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응답자는 61%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관련 내부 지침을 갖춘 기업은 37%에 불과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윤리적 고민과 제도적 장치 마련은 한참 뒤처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AI 시대, 진짜 리더는 누구?

전문가들은 AI가 더 이상 특정 기술 부서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 전체의 전략적 과제가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을 동시에 깊이 이해하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이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조직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리더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발생 가능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리더는 기술의 힘과 인간적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하이드릭앤스트러글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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