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전기 먹는 하마?” 원전 5기 돌려야 쓸 수 있는 AI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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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9:40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오라클과 4.5GW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
- 2 원자로 5기 분량, 수백만 가구 전력에 맞먹는 규모
- 3 AI 산업, 막대한 전력 소모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
챗GPT를 만드는 오픈AI가 컴퓨터 회사 오라클과 손을 잡고 역사상 가장 큰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AI가 훨씬 더 똑똑해지겠지만, 그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먹는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속도만큼, 전기를 둘러싼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그래서, 전기를 얼마나 쓴다는 거야?
이번 계약 규모는 무려 4.5기가와트(GW)에 달합니다. 1기가와트가 보통 원자력 발전소 1개가 만드는 전력량과 비슷합니다. 즉, 원전 4~5개를 통째로 돌려야 감당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는 미국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막대한 전력은 더 강력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AI가 똑똑해지기 위해 얼마나 큰 에너지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왜 갑자기 오라클이 등장한 거지?
그동안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꽉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이 이번 계약을 따내면서 단숨에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오라클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픈AI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오라클은 미래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가 되는 ‘윈윈’ 전략인 셈입니다. AI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AI 때문에 전기 요금 오르는 거 아니야?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전력 수요 급증이 전력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소형 모듈 원전(SMR)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AI 시대는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큰 숙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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