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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GPT-4o 쓰면 손해본다?” SKT가 공개한 국산 AI, 시장 판도 뒤집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9:22
“이제 GPT-4o 쓰면 손해본다?” SKT가 공개한 국산 AI, 시장 판도 뒤집나

기사 3줄 요약

  • 1 SKT, 한국어 특화 AI 'A.X 4.0' 오픈소스로 공개
  • 2 GPT-4o 뛰어넘는 한국어 실력과 효율성 입증
  • 3 기업 데이터 보안 강화하는 온프레미스 방식 지원
SK텔레콤이 한국어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신하는 인공지능(AI)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A.X 4.0’이라는 이름의 이 AI는 놀랍게도 그 유명한 챗GPT의 최신 버전, GPT-4o보다 일부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는 국내 AI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해외 빅테크 기업에 의존했던 흐름을 바꾸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AI 기술을 더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A.X 4.0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데?

A.X 4.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압도적인 한국어 실력입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단어 처리 기술 덕분에, 같은 한국어 문장을 처리할 때 GPT-4o보다 비용은 약 33% 저렴하고 속도는 더 빠릅니다. 단순히 효율적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공신력 있는 한국어 능력 평가(KMMLU)에서 GPT-4o를 앞지르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시험(CLIcK)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말 그대로 ‘한국에 최적화된 AI’임을 증명했습니다.

우리 회사도 쓸 수 있는 거야?

물론입니다. 특히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이 AI는 기업이 원하면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된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회사 기밀이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데이터 보안 문제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금융, 의료, 공공 기관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해외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으니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뭐야?

SK텔레콤은 이미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의 통화 요약 기능에 A.X 4.0을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앞으로 SK그룹 전체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이나 코딩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미지와 글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AI까지 개발하여, 우리나라 AI 기술 수준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AX 로고)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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