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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AI 독점 시대 끝났다" KT가 무료로 푼 국산 AI의 진짜 실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9:51

기사 3줄 요약

1 KT, 한국형 AI '믿음 2.0' 상업용으로 무료 공개
2 한국어 능력 벤치마크서 기존 모델 성능 압도
3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대중화 기대

KT가 외산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바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AI 모델 ‘믿음 2.0’을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국내 AI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AI’를 널리 퍼뜨리려는 KT의 큰 그림입니다. 기업, 개인, 공공기관 모두 아무런 제약 없이 이 AI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믿음 2.0, 뭐가 다른데?

‘믿음 2.0’은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AI가 아닙니다. 한국의 사회적 상황과 문화적 배경까지 깊이 이해하도록 설계된 ‘한국형 AI’입니다. 유행어나 줄임말은 물론, 대화 속 숨은 의미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를 위해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고품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켰습니다. 또한, 국내외 정책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AI 영향 평가 체계’를 적용해 AI의 신뢰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두 가지입니다. 115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Base’ 모델과 23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Mini’ 모델입니다. 파라미터는 AI의 지능을 결정하는 뇌세포와 같아서, 숫자가 클수록 더 똑똑하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진짜 좋은 거 맞아?

말로만 좋은 게 아닙니다. ‘믿음 2.0’은 이미 여러 성능 평가에서 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한국어 자연어 이해(Ko-Sovereign), 한국어 상식 추론(KMMLU) 등 주요 평가에서 다른 국내외 유명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벤치마크	'믿음 2.0' 성능	설명
Ko-Sovereign	75.5	한국어 자연어 이해 능력 평가
KMMLU	68.2	한국어 상식 추론 능력 평가
HAERAE	82.3	한국어 감성 분석 능력 평가

여기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협력해 학술적인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칩에 최적화하는 작업도 마쳤습니다. 기술력과 신뢰도, 하드웨어 호환성까지 모두 잡은 셈입니다.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렌들리A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번 오픈소스 공개로 국내 AI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개발자나 작은 스타트업도 ‘믿음 2.0’을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내 AI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GPT-4를 기반으로 한 더 강력한 한국어 특화 모델도 곧 공개할 계획입니다. KT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바로 AI가 대한민국 산업과 일상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여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앞으로 ‘믿음 2.0’이 만들어 갈 변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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