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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 AI가 3백만원 PC에서?” BC카드, 판을 뒤흔들 기술 공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17:41

기사 3줄 요약

1 BC카드, 금융사 최초로 고성능 AI 모델 18종 무료 공개
2 AI 모델 크기 70% 줄여 300만원대 PC에서도 작동 가능
3 스타트업·소상공인, 고비용 없이 AI 기술 활용 길 열려

국내 금융사인 BC카드가 모두를 놀라게 할 발표를 했습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장비에서만 작동하던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은 총 18종으로, 세계적인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극적으로 낮추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대단한 건데?

핵심은 ‘동적 양자화’라는 BC카드만의 특별한 기술에 있습니다. 거대한 코끼리를 작은 상자에 구겨 넣어도 코끼리의 힘과 지능은 그대로 유지되는 마법과 같습니다. 이 기술로 AI 모델의 크기를 70% 이상 줄이면서도 성능 저하는 전혀 없앴습니다. 실제로 4000만 원짜리 최고급 그래픽 카드(GPU)에서나 겨우 돌아가던 AI가, 이제 300만 원대 PC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AI의 연산 속도는 최대 3.5배나 빨라졌습니다. 비싼 장비 구매가 불가능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돈 없는 회사들은 이제 웃겠네?

그렇습니다. 이번 공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소상공인들입니다. 지금까지 초거대 AI 기술은 막대한 자본을 가진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문턱을 크게 낮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 셈입니다.

BC카드는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

BC카드는 이미 ‘모아이(MoAI)’라는 자체 AI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며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맹점 심사를 자동으로 하거나 고객 문의를 분류하는 등 반복적인 업무를 AI에게 맡기는 식입니다. 앞으로는 소상공인 가맹점주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 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원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BC카드는 이번 무료 공개를 시작으로 AI 기술 생태계를 주도하고,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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