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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배 넘는 괴물 탄생” 엔비디아, 인류 최초 4조 달러 기업 등극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3:37
“삼성전자 10배 넘는 괴물 탄생” 엔비디아, 인류 최초 4조 달러 기업 등극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AI 열풍 타고 인류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 2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GPU 독점적 지위가 폭발적 성장의 원동력
  • 3 미중 갈등, 경쟁 심화, AI 거품론 등 위험 요소도 함께 부상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400조 원)를 돌파한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AI 칩의 제왕, 엔비디아입니다. 이 수치는 웬만한 나라의 1년 예산을 훌쩍 뛰어넘고,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1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2022년 말 등장한 ChatGPT가 불러온 전 세계적인 AI 열풍이 엔비디아를 그야말로 ‘괴물’로 만든 셈입니다.

그래서 엔비디아가 뭔데 이렇게 잘나가?

엔비디아의 성공 비결은 간단합니다. 현재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G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비디오 게임 그래픽을 처리하던 이 GPU가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사들이고 있습니다. OpenAI,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ChatGPT와 같은 AI 서비스를 돌리기 위해 수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 ‘쿠다(CUDA)’라는 엔비디아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더 쉽게 AI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도와주며, 한번 발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든 ‘그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잘나가는데 불안한 점은 없어?

물론 화려한 성공 뒤에는 불안한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위험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첨단 AI 기술이 중국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중국 수출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에게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도 있지만, 정책 방향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이 열풍, 계속될까? 거품은 아닐까?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AI 거품’에 대한 경고도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과연 그만한 수익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지적입니다. 만약 AI 산업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 경우 GPU 수요는 급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기술 업계의 정점에 서 있지만,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지정학적 긴장과 AI 산업의 진짜 실적에 달려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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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조 달러 시총, 거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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