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대 진짜 끝?” ChatGPT 회사가 내놓을 AI 브라우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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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4:36

기사 3줄 요약
- 1 ChatGPT 개발사 OpenAI, AI 웹 브라우저 출시 예고
- 2 20년 아성 구글 크롬에 정면으로 도전장
- 3 AI 비서가 검색부터 쇼핑까지 한번에 해결
인터넷 검색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ChatGPT를 만든 OpenAI가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 웹 브라우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웹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해 온 구글 크롬에 대한 강력한 도전으로 평가됩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OpenAI는 앞으로 몇 주 안에 AI 브라우저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브라우저는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웹 서핑 경험 자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마치 똑똑한 개인 비서가 항상 옆에 붙어 인터넷 사용을 돕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OpenAI의 브라우저는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AI-퍼스트’ 브라우저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ChatGPT와의 깊은 통합입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브라우저 내에서 AI와 대화하며 원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OpenAI의 AI 에이전트 기술인 ‘오퍼레이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쇼핑, 복잡한 양식 작성 같은 번거로운 일들을 AI가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최종 목표까지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구글은 이제 어떡해?
물론 OpenAI가 처음은 아닙니다. 최근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코멧’이라는 AI 브라우저를 출시하는 등 이미 경쟁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ChatGPT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OpenAI의 등장은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는 구글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구글 크롬 사용자들이 쉽게 넘어올 수 있도록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덕분에 기존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 문제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기대와 우려 사이
AI 브라우저의 등장은 인터넷 사용을 훨씬 더 편리하게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웹 서핑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해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OpenAI가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얼마나 투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지가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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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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