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추격 포기했다” 반도체 제왕 인텔의 눈물겨운 생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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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13:52

기사 3줄 요약
- 1 인텔 CEO, ‘세계 10위 밖’ 충격 고백하며 수천 명 해고
- 2 엔비디아 추격 포기 선언, 엣지 AI로 생존 전략 변경
- 3 과거 반도체 제왕의 몰락,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
한때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였던 인텔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립부 탄 CEO는 “우리는 이제 세계 10위권 밖”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고 계획도 발표하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수십 년간 지켜온 ‘반도체 제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도대체 인텔에 무슨 일이?
과거 인텔은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TSMC,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 비해 핵심 기술인 미세 공정 개발이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PC 시장의 경쟁은 심해지고 모바일과 AI 반도체 시장으로의 전환에는 늦게 대응했습니다. 2010년대에 단기 성과에 집중하며 연구개발 인력을 줄이는 등 잘못된 경영 판단도 위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핵심 인재들이 AMD 같은 경쟁사로 넘어가면서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18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엔비디아는 포기, 새로운 길을 찾는다?
립부 탄 CEO는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를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학습용 칩 시장 진입은 “너무 늦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대신 새로운 활로로 ‘엣지 AI’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엣지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데이터 전송 없이 기기에서 바로 AI가 작동해 속도가 빠르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합니다. 인텔은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 재기를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그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인텔은 ‘18A’라는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정을 마지막 희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술로 업계 1위인 TSMC와 다시 경쟁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CEO 스스로 회복 과정이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쉽지 않은 길입니다. 최첨단 공정 개발은 막대한 돈과 시간이 필요하며,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전략 변경이라는 큰 수술에 들어간 인텔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반도체 제왕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 (사진 출처: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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