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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적은 중국이 아니었다?” 토종 클라우드, 쿠팡의 등장에 초긴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18:02
“진짜 적은 중국이 아니었다?” 토종 클라우드, 쿠팡의 등장에 초긴장

기사 3줄 요약

  • 1 중국·쿠팡, 한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 선언
  • 2 미국계 독점 속 토종 기업 생존 위기 심화
  • 3 쿠팡의 국적 논란, 공공 시장 판도 바꿀 변수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미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미국 거대 기업들만으로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기업들에 이어 ‘유통 공룡’ 쿠팡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면초가, 한국 기업들은 이제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경쟁자가 늘어난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의 판도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거대 자본과 기술의 습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쿠팡, 대체 왜 들어오는 거야?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한국의 높은 디지털 인프라 수준을 보고 투자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렴한 비용과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무기로 게임, 커머스 분야를 공격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데이터 유출 등을 우려하는 보안 문제 때문에 중국 기업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큰 위협은 ‘쿠팡’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쿠팡은 최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IC)’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새로 내놓고, 약 1조 5천억 원 규모의 정부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쿠팡은 한국 기업 아니었어?

가장 큰 논란거리는 바로 쿠팡의 ‘국적’입니다. 쿠팡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자회사이기에 지배구조상 미국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큰 변수가 됩니다. 정부의 공공 사업은 보안 문제로 외국계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쿠팡이 국내 기업으로 인정받는다면, 네이버, KT 등 기존 토종 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새로운 경쟁자와 싸워야 합니다. 반대로 외국계로 분류되면 공공 시장 진입이 어려워집니다. 정부도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업계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 기업들은 이제 어떡해?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가 6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종 기업들은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종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정 클라우드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서비스를 함께 쓰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공공 분야 사업 경험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살려 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거대 기업들의 파상공세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 생존 전략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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