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 빼돌렸다?” 애플 전설과 OpenAI 합작사를 뒤흔든 스파이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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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17:56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Iyo, 전 직원의 핵심 기술 유출로 경쟁사 고소
- 2 기술 유출 대상은 애플 전설과 OpenAI가 설립한 회사 io
- 3 io 임원이 법정서 기술 받은 사실 시인하며 파문 확산
최근 AI 업계가 한 편의 첩보 영화 같은 소송전으로 떠들썩합니다. 자연어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Iyo'가 전 직원을 상대로 회사의 핵심 기술을 빼돌렸다며 고소한 사건입니다.
기술을 넘겨받은 곳이 바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먼의 OpenAI가 손잡고 만든 AI 하드웨어 회사 'io'로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yo는 회사를 그만둔 디자인 및 제조 책임자가 경쟁사인 io에 취업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 기술이 담긴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핵심 기술은 바로 Iyo가 개발 중이던 '귀에 착용하는 컴퓨터(ear-worn computer)'의 CAD 설계 도면으로, 회사의 미래가 걸린 중요 자산입니다. 한 직원의 욕심이 스타트업의 존폐를 위협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밝혀졌지?
이번 기술 유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과정은 더욱 극적입니다. 놀랍게도 io의 공동 창업자인 탕 유 탄이 법정에서 Iyo의 기밀 정보를 받았다고 직접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두 회사가 벌이고 있던 별개의 상표권 소송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경쟁사 임원이 스스로 기밀 유출 사실을 인정한 셈입니다. Iyo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지만, 동시에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진술 하나로 단순한 의혹은 부인할 수 없는 '사건'이 되었고, 곧바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AI 업계 파장은?
이번 소송은 단순히 두 회사 간의 다툼을 넘어 AI 업계 전체에 큰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AI 하드웨어 시장처럼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유출이 기업의 생존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법조계는 기술 탈취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거대 자본과 유명세를 앞세운 io의 기술 탈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AI 업계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그 결과는 미래 AI 시장의 경쟁 구도와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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