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대화에 AI는 바보된다” 빅테크가 탐내는 한국 기업의 진짜 목소리 수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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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11:57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기업 플리토, AI 성능 높일 ‘진짜 대화’ 데이터 수집
- 2 자체 앱 통화 기능으로 자연스러운 목소리 확보, 정확도 15% 향상
- 3 글로벌 빅테크에 데이터 공급하며 AI 시장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과 대화하다 보면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마치 짜인 대본을 읽는 듯한 말투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한 기업이 ‘진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 데이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이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의 번역 정확도는 15%나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AI가 더는 멍청하게 느껴지지 않을 날이 머지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진짜 대화를 모으는데?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는 자체 앱에 ‘아케이드 토킹 미션’이라는 특별한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사용자들이 앱 안에서 서로 통화하며 대화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들은 정해진 대본 없이, 특정 상황과 키워드만 가지고 자유롭게 대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꾸며지지 않은, 실제 생활과 가까운 목소리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쌓이게 됩니다.그냥 모으기만 하면 끝이야?
물론 그냥 모으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플리토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그리고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정보를 붙이는 라벨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처리합니다. 수집된 대화는 내부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잡음 등을 제거하는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철저히 익명으로 처리되어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습니다.이 데이터가 앞으로 뭘 바꿀까?
이렇게 만들어진 고품질 데이터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다양한 AI 모델을 훨씬 정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AI 비서나 챗봇이 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플리토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시작으로 아랍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데이터 수집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전문 데이터 기업으로서 글로벌 AI 기술 정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플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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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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