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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회동 끝나자마자..." 젠슨 황, 베이징서 미국에 선전포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4 18:48
"트럼프와 회동 끝나자마자..." 젠슨 황, 베이징서 미국에 선전포고

기사 3줄 요약

  • 1 젠슨 황, 트럼프 회동 직후 베이징서 미국 정책 비판
  • 2 미국 정부, 안보 이유로 엔비디아 칩 수출 강력 규제
  • 3 엔비디아, 중국 전용 AI 칩 출시 예고하며 정면 돌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그가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 미국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양국 관계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입니다.

진짜 미국에 등 돌린 거야?

미국은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을 중국에 팔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심지어 이번 방중을 앞두고 미 상원은 젠슨 황에게 서한까지 보내 중국의 특정 기업이나 기관과 만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조치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 우리 돈으로 수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젠슨 황은 뭐라고 했는데?

결국 젠슨 황은 베이징 기자간담회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미국의 수출 규제가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해치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중국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는 9월에는 미국의 규제를 피하면서도 중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AI 칩을 출시하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현재 엔비디아는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AI 반도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에는 ‘쿠다(CUDA)’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쿠다는 대부분의 AI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젠슨 황의 이번 행보는 미국의 규제 속에서도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셈입니다.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 사이에서 엔비디아가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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