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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 이제 뭐 먹고 사나?” 113억 쏟아부은 AI, 3D 설계까지 척척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15:20
“디자이너들 이제 뭐 먹고 사나?” 113억 쏟아부은 AI, 3D 설계까지 척척

기사 3줄 요약

  • 1 리콘랩스, 113억 원 규모 정부 AI 디자인 국책 과제 주관
  • 2 말로 아이디어 내면 AI가 3D 모델과 설계도까지 자동 생성
  • 3 가구, 안경 등 맞춤형 소량 생산 제조 혁신 목표
말로만 하면 가구나 안경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정부의 100억 원대 대규모 지원을 받아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AI 스타트업 리콘랩스가 113억 원 규모의 정부 R&D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자이너가 말이나 글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AI가 그 뜻을 알아듣고 3D 제품 모델을 만든 뒤 실제 공장에서 쓸 수 있는 설계도까지 완성하는 것입니다. 현대리바트나 안경 브랜드 브리즘 같은 실제 기업도 참여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그래서 AI가 구체적으로 뭘 한다는 건데?

이번 기술 개발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AI를 거쳐 곧바로 제품으로 탄생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북유럽 스타일의 편안한 1인용 소파를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여러 디자인의 3D 모델을 즉시 제안합니다. 디자이너가 그중 하나를 고르거나 수정하면, AI는 곧바로 공장에서 제작 가능한 정밀 설계도를 출력해 줍니다. 이 기술은 리콘랩스가 이미 개발한 ‘텍스트로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과 ‘3D 모델을 설계도로 바꾸는 기술’을 합쳐 더욱 발전시킨 형태입니다.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지는 셈입니다.

왜 하필 가구랑 안경 회사랑 하는거지?

이번 프로젝트에 가구와 안경 회사가 참여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가장 적합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고객 한 명 한 명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조금씩 만드는 방식입니다. AI 기술은 이처럼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맞춤형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나 내 얼굴에 꼭 맞는 안경을 이전보다 훨씬 쉽게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럼 디자이너는 진짜 필요 없어지는 거 아냐?

이런 소식에 디자이너들의 일자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이너 중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AI는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조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3D 모델링이나 설계도 작업을 AI에게 맡기고, 디자이너는 오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디자이너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연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글로벌 AI 디자인 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디자이너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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