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화, AI가 훔쳐본다?" 58억 투자받은 데이터 철벽 방어 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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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00:41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 유출 막을 스타트업, 58억 투자 유치
- 2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로 AI 기업의 정보 접근 원천 차단
- 3 금융, 의료 등 민감 정보 다루는 기업 AI 도입 가속화 전망
AI는 정말 편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AI를 쓸 때마다 한 가지 걱정이 생깁니다. 바로 '내 정보는 안전할까?' 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OpenAI, 구글 같은 거대 AI 기업들은 서비스 개선을 명목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합니다. 이 때문에 개인 정보에 민감한 금융, 의료, 정부 기관 등에서는 AI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한 스타트업 '컨피던트 시큐리티'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약 58억 원(4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데이터 보안을 위한 강력한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데?
우리가 ChatGPT 같은 AI 서비스에 질문을 입력하면, 이 내용이 서버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회사 내부 자료나 개인적인 고민을 입력했다면, 이 정보가 원치 않는 곳에 사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특히 병원의 환자 기록이나 은행의 고객 정보처럼 극도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험입니다.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 때문에 혁신적인 AI 기술을 마음껏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어떻게 해결한다는 거야?
컨피던트 시큐리티가 개발한 'CONFSEC'은 AI 모델을 감싸는 일종의 '데이터 금고'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는 이 금고 안에서 여러 겹으로 암호화되어, AI 개발사조차 원래 내용을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이 기술은 애플이 아이폰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Private Cloud Compute' 기술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게 만들고, 정해진 규칙 외에는 절대 데이터를 풀 수 없게 잠급니다. AI가 데이터를 처리할 때 어떤 프로그램이 작동하는지 모두 공개하고 검증받기 때문에 투명성까지 확보했습니다. 덕분에 기업들은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기술은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CONFSEC은 이미 외부 보안 감사를 통과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현재 여러 은행 및 검색 엔진 기업과 도입을 논의 중입니다. 컨피던트 시큐리티의 CEO 조나단 모텐슨은 “데이터를 남에게 넘기는 순간 프라이버시는 사라진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그런 희생 없이 AI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민감 정보를 다루는 더 많은 분야에서 AI 도입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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