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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아성 무너지나?” 프랑스 AI, 기업 데이터 보안으로 판 뒤집는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00:25

기사 3줄 요약

1 프랑스 미스트랄 AI, 챗봇 ‘르챗’에 신기능 대거 추가
2 기업 데이터 유출 막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차별화
3 OpenAI·구글과 AI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 예고

프랑스의 AI 기업 미스트랄이 Open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챗봇 '르챗(Le Chat)'에 강력한 신기능을 대거 추가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할 비책을 들고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챗GPT나 제미나이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짜 챗GPT 이길 수 있어?

새로워진 르챗은 똑똑한 AI 비서처럼 작동합니다. ‘딥 리서치' 모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웹에서 찾아 정리하고, 여행 계획부터 시장 분석까지 깊이 있는 보고서를 만들어줍니다. 이전에는 영어로만 가능했던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제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가능해졌습니다. 문장 중간에 언어를 바꿔 말해도 다 알아듣습니다. 사진 편집 기능도 강력해졌습니다. 간단한 문장 입력만으로 사진 속 물체를 지우거나, 배경을 다른 도시로 바꾸는 등 마법 같은 일이 가능해집니다.

다른 AI랑 대체 뭐가 다른데?

미스트랄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데이터 처리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 분석하지만, 미스트랄은 기업이 원하면 회사 컴퓨터 안에서만 데이터를 분석하게 해줍니다. 이는 은행, 국방, 정부 기관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곳에 매우 중요한 장점입니다. 중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달리, 미스트랄은 기업의 데이터 주권을 지켜주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미스트랄은 이번 업데이트로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 종합적인 업무 도우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이나 구글 문서와 같은 사무용 프로그램과도 연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AI 시장의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똑똑한가를 넘어, 누가 더 안전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AI 기술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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