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대 끝났다” 월 27만원 AI 브라우저, 쇼핑까지 대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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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21:22

기사 3줄 요약
- 1 퍼플렉시티, AI 브라우저 '코멧'으로 구글에 도전장
- 2 쇼핑, 예약까지 알아서…AI가 인터넷 작업 대행
- 3 비싼 가격과 기술적 한계, 성공의 걸림돌로 남아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으로 유명한 퍼플렉시티가 구글 크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AI가 쇼핑부터 이메일 관리까지 알아서 해주는 새로운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월 2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만 원에 달하는 구독료는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코멧은 사용자를 대신해 인터넷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유튜브 영상 요약, 기사 정리, 여러 쇼핑몰의 상품 비교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쉽게 처리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브라우저 제어' 명령을 사용하면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식당 예약을 하는 등 복잡한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진짜 AI가 알아서 다 해준다고?
코멧의 핵심은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하던 거의 모든 일을 AI가 대신 해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쌓이는 광고 메일을 자동으로 구독 취소하거나, 특정 조건에 맞는 사람의 링크드인 친구 요청을 수락하는 식입니다. 특히 '브라우저 제어' 기능은 코멧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립니다. 사용자가 “아마존에서 아이패드 수리용 접착제와 어항 모래를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해 줘”라고 명령하면, 코멧은 스스로 상품을 찾고 결제까지 완료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복잡한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근데 사람보다 느리다던데.. 완벽해?
하지만 코멧이 만능은 아닙니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일부 작업은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메일 2개를 구독 취소하는 데 2분이 걸려, 30초 만에 끝낸 사람보다 훨씬 느렸습니다. 아직 AI의 작업 속도에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때 실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식당 예약을 시켰더니, 연락처에 임의의 번호를 입력해 예약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퍼플렉시티 측은 이런 문제들이 현재 AI 모델의 한계 때문이며, 앞으로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래서 구글 이길 수 있을까?
코멧은 구글이 꿈꾸던 AI 브라우저의 모습을 먼저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글 검색 결과를 대체하는 자체 '답변 엔진'을 탑재해 정보 탐색 방식을 완전히 바꾸려 합니다. 이는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월 27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는 코멧이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멧의 등장은 웹 브라우저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AI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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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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