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수들 다 굶어 죽겠네".. AI가 아파트 흥행 여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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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16:26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신탁사, AI로 부동산 사업성 분석 도입
- 2 분양가·청약 경쟁률까지 족집게처럼 예측
- 3 부동산 투자, '감' 아닌 데이터 시대 본격화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과 경험에 의존했던 시장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핵심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AI 부동산 전문 기업 데이터노우즈가 국내 대표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에 AI 분석 솔루션 ‘AI MAS’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 그 신호탄입니다.
이 솔루션은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기 전, 성공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마치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보는 수정 구슬과 같습니다. 단순히 과거 거래가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수요, 적정 분양가, 예상 청약 경쟁률까지 분석해 제공합니다.
그래서 그 AI, 뭐가 다른데?
AI MAS의 핵심 경쟁력은 ‘딥러닝’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의 결합에 있습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로 부동산 시장의 복잡한 변수들을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특히 NICE평가정보의 금융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특정 지역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나 소비 패턴 같은 금융 정보를 분석에 포함시켜 예측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 수요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그럼 이제 '부동산 불패' 가능할까?
AI의 등장은 건설사나 시행사 입장에서 사업 실패의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데이터에 기반해 분양이 잘 될 곳에만 집중하고,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묻지마 투자’나 ‘깜깜이 분양’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편중됐다면,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유한 지역의 데이터만 학습한 AI는 계속해서 부촌 중심의 개발만 추천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번 계약은 AI가 부동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 능력이 부동산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역량이 될 전망입니다. 개발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제공될 것입니다. 다만 기술의 발전에 걸맞은 책임과 윤리적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AI의 예측을 맹신하기보다는, 데이터의 편향 가능성을 항상 경계하고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가 시장을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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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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