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아직도 돈 내고 쓰니?” 3.6억 명에 공짜로 풀린 AI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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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8 14:20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도 시장서 OpenAI에 도전장
- 2 인도 2위 통신사와 제휴, 3.6억 명에게 1년 무료 제공
- 3 폭발적 성장세 보이지만, 수익화 모델 확보는 최대 과제
ChatGPT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인구 14억의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며 OpenAI와의 정면 대결을 선포했습니다.
최근 인도 2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과 손잡고, 3억 6천만 명의 가입자에게 1년간 유료 서비스(연 27만 원 상당)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OpenAI를 따라잡기 위해,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래서 퍼플렉시티가 뭔데?
퍼플렉시티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정보를 찾아주는 ‘대화형 검색 엔진’입니다. 구글처럼 단순 링크를 나열하는 대신, ChatGPT처럼 대화 형식으로 정리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인도계 창업자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 대형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과도 제휴를 맺는 등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도 시장, 정말 효과 있을까?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올해 2분기 퍼플렉시티의 인도 내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00% 급증해 28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역시 640%나 폭증하며 인도가 퍼플렉시티의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아직 총 사용자 수나 매출 면에서는 ChatGPT가 압도적입니다. 같은 기간 ChatGPT의 인도 내 다운로드 수는 4,670만 건에 달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입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의 무서운 성장 속도는 시장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공짜 전략, 결국 돈은 어떻게 벌어?
가장 큰 숙제는 역시 수익화입니다. 인도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으로 유명해, 무료 사용자를 유료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퍼플렉시티는 아직 인도에서 눈에 띄는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퍼플렉시티의 현재 전략은 단기적인 수익보다 사용자 기반을 폭발적으로 늘려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 유치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OpenAI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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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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